장동혁, 사퇴공세 속 건강 이상으로 입원…대표 거취 놓고 혼란 계속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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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당 안팎에서 사퇴론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지속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8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의료진 권고에 따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피로 누적으로 추정된다. 장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의원총회와 국회 본회의 모두 불참했다. 장 대표 측은 빠듯했던 지방선거 지역 유세 일정과 선관위 사태 현장 대응 때문에 체력이 소모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에도 의총을 포함해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못 박은 장 대표는 조만간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2기 당직 개편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도 라디오 인터뷰와 소셜미디어(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장 대표 거취 논쟁을 이어갔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SBS라디오에서 "전반적으로 (장 대표) 거취에 대해서는 조금 물러나는 게 맞지 않냐 이런 이야기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전날 의총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박대출 의원이 그동안 선거 결과 수치들을 정확하게 비교했는데, 문재인 정권 때 저희가 완전히 패배했다고 얘기하지만, 그때 대비 지금은 2~3배 정도 많다. 22대 지선에선 민주당이 참패했는데 그것과 비교해도 이번에 저희가 2~3배 정도 많이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곽규택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장 대표 사퇴론에 대해 "시기가 당장 사퇴해야 한다는 것보단 이번에 부실선거 사태로 인한 국정조사라든지 이런 국면이 마무리될 때쯤에 지도부에서 스스로 거취 결정을 하라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저도 그에 대해선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도부에서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친다는 것은 당 내외적으로는 안 좋은 모습이다.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들이 많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의총에서 의견) 비중은 아무래도 '나가라'가 많았고, 침묵을 지키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지선에서 나타난 국민들 뜻은 싸우지 말란 것인데 (전날 박 실장과 대안과미래 간 갈등) 이런 것까지 가서 되겠나"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또 압박이 커질 시 장 대표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제 의총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에 심사숙고할 것"이라며 "어제 중진들은 대체로 좀 침묵했는데 그러면 또 우리 당원들의 목소리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일곱 분 정도가 장 대표 면전에서 사퇴해라, '지질이' 이런 말도 나왔다고 한다"며 "절대다수가 장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처음 보는 철면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장동혁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한두분의 정신 승리 말고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은 결국 겸허하게 물러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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