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첫 출전 콩코와 비겨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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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넣고도 동점골 내줘
케인 2골로 득점왕 경쟁 합류


월드컵 K조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월드컵 K조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와 첫 경기에서 비기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우승 후보 잉글랜드는 헤리 케인의 2골을 앞세워 난적 크로아티아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와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 3회에 그쳤고, 이마저도 모두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페드루 네투가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네베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포르투갈은 추가골을 위해 공고를 몰아붙였지만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콩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아르튀르 마수아쿠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요안 위사가 포르투갈 수비진의 견제를 거의 받지 않은 채 자유롭게 솟아올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대를 갈랐다.

콩고는 우승 후보를 상대로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과 값진 무승부의 기쁨을 만끽했다. 콩고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치열한 경쟁 끝에 자메이카를 따돌리고 1974년 서독 대회 이후 52년 만에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우승 후보 잉글랜드는 이날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L조 1차전에 FIFA 랭킹 14위 크로아티아를 4-2로 눌렀다. 잉글랜드는 8년 전 러시아 월드컵 4강에서 크로아티아에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는데,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은 잉글랜드 선수로는 데이비드 베컴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3회 연속 득점(2018·2022·2026)에 성공했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과 함께 대회 2골로 3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에 이어 공동 2위로 득점왕 경쟁에도 합류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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