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서 가스 유출로 9명 병원 이송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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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수소 추정… 1명 의식 저하

119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119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부산 부산진구 한 어린이집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돼 유치원생과 교사 등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부산진구 한 어린이집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나고, 교사와 아이들이 어지러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어지러움 증상을 보이는 원아 3명과 교사 3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또 다른 원아 3명도 자체적으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4세 원아 1명은 의식 저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검출됐다. 황화수소는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무색의 강한 유독성 가스로, 오수관에서 주로 발생하는 가스다. 고농도로 흡입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번에 검출된 황화수소 농도는 14~16ppm 수준이며,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에는 원아 40여 명이 재학 중이며, 원장을 포함한 교사 10여 명이 근무 중이다. 부산진구청은 어린이집과 환자가 이송된 각 병원에 직원을 배치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환자는 현재 모두 경증”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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