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전기술 참여 컨소시움, ‘서남권 800MW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SPC 지분투자·EPC 참여…부안 해역 800MW 해상풍력 단지 조성
서남권 해상풍력 800MW (메가와트) 조감도. 한전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전북 부안 해역에 조성되는 서남권 800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발전플랜트와 해상풍력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축적해 온 한전기술이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엔지니어링 역량과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다.
한전기술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1(부안 800MW) 공공사업시행자 공모'에서 참여기관 협의체인 '전북해상풍력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 부안군 인근 해역에 총 8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북도가 추진 중인 2.4GW(기가와트, 1GW는 1000MW) 규모 서남권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다. 전북도는 공공기관 지분 50% 이상을 공모 참여 요건으로 설정해 사업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서남권 해상풍력 800MW(메가와트) 공모사업 부지. 한전기술 제공
참여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대표사로, 한전기술과 한국동서발전, 한전KPS,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IBK금융그룹, KB금융그룹, 삼일 C&S, 중앙해양중공업 등 발전·기자재·금융 분야의 국내 유수 기업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공공성, 사업 추진 역량, 지역상생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에서 특수목적법인(SPC) 지분투자와 함께 EPC(설계·조달·시공)에 참여한다. 한전기술은 설계부터 시공 단계까지 사업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이끌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상풍력 설계 표준화 모델을 구축해 국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의 엔지니어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북해상풍력 컨소시움’은 오는 8월까지 전북특별자치도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2월에 전북 고창군, 부안군 해상 일원에 1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확산단지1)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고창지역의 200MW급 해상풍력은 올해 1월에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공공 공모해역(부안 800MW) 해상풍력은 이번에 공모한 단지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