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천세진 교수팀, 세계적 학술대회 ‘CIKM’서 논문 3편 채택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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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천세진 교수, 손원석·김아영 석사과정생, 박정현 박사과정생. (왼쪽부터) 천세진 교수, 손원석·김아영 석사과정생, 박정현 박사과정생.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컴퓨터공학과 천세진 교수 연구팀이 정보검색 및 데이터마이닝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인 ‘CIKM 2026(The 35th 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에 논문 3편을 동시에 채택시키며 세계적인 AI·데이터마이닝 연구 성과를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컴퓨터과학 학술단체인 ACM이 주관하는 CIKM은 정보검색, 지식관리, 데이터마이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한국연구재단이 인정하는 최우수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다.

올해 CIKM 2026의 ‘Full Research Track’은 제출된 2216편 가운데 597편만 채택돼 약 27%의 높은 진입장벽을 기록했으며 ‘Short Research Track’ 역시 764편 중 234편(채택률 약 30.9%)만이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손원석 석사과정생은 제1저자로서 Full Research Track과 Short Research Track에 각각 1편씩 모두 2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아영 석사과정생은 제1저자로서 Short Research Track에 논문 1편을 올렸다. 박정현 박사과정생은 세 연구 모두에 공동저자로 힘을 보탰으며 지도교수인 천세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해 연구 전반을 이끌었다.

천 교수팀이 이번에 채택시킨 논문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인공지능 원천 기술들로 구성돼 학계 주목을 받았다.

손원석 석사과정생이 Full Research Track에서 발표하는 ‘테이블 열 유형 분류에서 의미적 의존성을 보존하기 위한 테이블 유도 초구면 확산’ 연구는 표(Table) 형태의 데이터가 가진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독자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표의 각 열이 지닌 의미를 초구면(hypersphere) 공간에 표현하고 확산(diffusion) 과정을 적용, 개별 항목이 아닌 표 전체의 맥락과 주변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 의미를 한층 정밀하게 구분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또 손 석사과정생이 Short Research Track에 게재한 ‘직무추천을 위한 역량 보정 그래프 기반 분류체계 유도 대조학습’ 논문은 구직자의 보유 기술을 분석해 최적의 직무를 매칭하는 추천 기술을 다뤘다. 기존 단순 키워드 유사성 비교를 넘어 기술 간의 상하위 관계와 개별 직무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정교하게 연산해 추천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김아영 석사과정생이 Short Research Track에서 발표한 ‘관계형 그래프 임베딩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상품의 교차 모달 속성 일관성 검증’ 연구는 온라인 쇼핑몰의 텍스트 설명과 상품 이미지 정보 간의 불일치를 잡아내는 기술이다. 상품 상세 설명에는 ‘100g’으로 적혀 있으나 이미지에는 ‘120g’으로 표시된 상황처럼 서로 모순되는 정보를 식별하고 단순 단위 차이인지 실제 값 충돌인지를 정밀하게 구분해 상품 정보 오류를 차단하는 검증 대안을 제시했다.

천세진 교수는 “대학원생들이 주도한 혁신적인 AI 연구들이 세계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에서 한 번에 인정받은 것은 동아대 학생들의 탁월한 연구 역량을 증명한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인 AX(인공지능 전환) 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전 중심 연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가 발표될 ‘CIKM 2026’ 학술대회는 오는 11월 7~11일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며 채택된 논문들은 현장에서 전 세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될 예정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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