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2차 추경 보름 만에 3차 추경 추진…왜?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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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수해 조기 극복 초점

강석주 통영시장 극한 호우에 진입도로 양방향이 뜯긴 봉숫골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일보DB 강석주 통영시장 극한 호우에 진입도로 양방향이 뜯긴 봉숫골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일보DB

경남 통영시가 지난 광복절 연휴 극한 호우 피해 조기 극복을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섰다.

통영시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자체 민생회복지원금 집행에 필요한 2차 추경을 승인받은 지 보름 만이다.

3차 추경은 기정액 대비 715억 원, 6.71% 증액된 1조 1374억 원이다.

지난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응급 복구비와 물가 상승,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신속한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경남도 재난관리기금 등을 토대로 재해복구비 18억 6600만 원을 배정했다.

통영에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누적 강수량 8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져 지역 곳곳이 초토화 됐다.

공식 집계된 피해만 2465건, 350억 200만 원 상당이다.

피해 신고와 조사가 계속되고 있고 기간도 연장된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수 있다.

특히 이 중 절반이 넘는 1396건이 앞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산양읍과 봉평동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통영시는 재해 복구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특별재난지역 지정 범위를 시 전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여기에 민생 경제회복과 시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7억 4400만 원 △통영사랑상품권 추가발행 3억 2200만 원 △지역사회복지 2억 6200만 원 △주거 급여 10억 원 △농업기반시설 2억 8800만 원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11억 8000만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26억 7500만 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자동차 교통관리 개선 6억 2100만 원 △소규모 지역개발 4억 7300만 원 △버스 승강장 개보수 1억 800만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도서 지역 식수원개발(해수담수화) 10억 원이 새롭게 잡혀 욕지도의 만성적인 식수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에 필요한 인재육성기금 전출금 18억 원과 어린이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5억 원, 특별교통수단 도입지원 1억 2300만 원, 공영주차장 조성 22억 원 등을 준비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물가 상승과 갑작스러운 호우 피해로 시민 사회가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추경이 시민 삶을 조금이나마 안정시키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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