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또 ‘퍼펙트 우승’ 중국 마스터스 3연패 달성
일본 미야자키 2-0 제압
10개 대회 우승·33연승
안세영이 6일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6일(한국 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세계 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를 4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7 21-6)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 승리로 33연승을 달렸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이어갔다.
1세트 초반은 접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11-10 안세영의 리드 상황에서 미야자키의 범실이 이어져 15-1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은 페이스를 되찾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7 매치 포인트에서 직선 스매시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일찍이 승부가 굳어졌다. 초반부터 내리 8점을 낸 안세영은 빈틈없는 수비와 송곳 같은 스매시로 득점을 쌓았다. 패색이 짙어진 미야자키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20-6의 압도적인 격차에서 안세영은 깔끔한 스매시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안세영은 모든 경기를 50분을 넘기지 않고 마무리했다.
올 시즌 안세영은 단체전을 포함해 이미 10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성적은 49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대회였는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 역대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인 94.8%(72승 4패)로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썼던 안세영은 올 시즌 자신의 시즌 최고 승률에 도전한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