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먹거리·생필품 즉시 지원 ‘그냥드림’ 전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 미참여 55개 시군구도 참여
1인당 3~5개 품목 먹거리와 생필품 지급
산한금융 등 민간후원금 누적 135억 달성
현수엽 보건복지부 1차관이 올해 5월 21일 경기도 화성시 그냥드림 사업장을 찾아 격려의 메시지를 부착하고 있다. 복지부 제공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1인당 3~5개 품목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급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복잡한 소득 증빙 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9월 중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대를 통해 현재 미참여 지역인 55개 시군구가 차례로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전국 57개소 시범 운영으로 시작한 ‘그냥드림’은 ‘선 지원, 후 행정’ 방식으로 높은 호응을 얻으며, 현재 175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약 21만 명의 국민이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했고 이 중 4만 4712명이 복지 상담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 및 긴급복지지원 등 제도권 보호 체계로 연결된 인원은 4437명에 달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 등 방문이 힘든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냥드림 사업 취지에 공감한 민간의 참여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총 100억 원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롯데지주·한국청과주식회사 등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 전국의 상공회의소가 힘을 보태며 민간 후원금 누적 135억 원을 달성했다.
지역별 그냥드림 코너의 위치와 운영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그냥드림’이나 ‘전국푸드뱅크’를 검색하면 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난 10개월간 그냥드림은 배고픔 앞에 어떤 증빙도 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복지의 문턱을 낮춰왔다”라며 “이제 전국 모든 시군구에 ‘그냥드림’ 코너가 설치되는 만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한 명이라도 더 찾아내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