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平洋, 『無敵함대』옛 명성 그대로"
1차 부진 씻고 SKC에 80-66 승리
1차대회 예선탈락팀인 태평양화학과 국민은이 SKC와 동방생명을 각각 제압, 88농구대잔치 2차대회 결승리그에서 동률 3승으로 공동선두에 나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태평양은 26일 잠심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결승리그 2일째 경기에서 박찬미 (朴贊美)가 3점슛 8개를 터뜨리는 등 28득점으로 슛이 폭발하고 타이트한 대인방어로 SKC의 공격을 차단, 80-66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태평양은 1차대회 최하위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왕년의 무적함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또 국민은은 조문주(趙文珠·17점·리바운드10개)가 공수에서 활역하고 박정숙(21점)이 고비때마다 점수를 보태 전날 SKC와 두 번의 연장전 까지 가는 격전으로 피로가 덜풀린 강호 동방을 64-58로 일축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이 한국은을 84-76으로 제압, 두 팀이 각각1승1패를 기록했다.
태평양은 이날 전반 SKC 이금진(李金眞)등의 외곽슛을 막지못해 14분께 20-28로 뒤졌으나 이후 타이트한 대인방어로 SKC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저지하고 문은아 (文銀亞) 박찬미들의 3점슛이 4개나 터진데다 전반종료와 동시에 임삼숙 (任三淑)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 전반을 38-37, 1점차로 앞섰다.
태평양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날의 수훈갑 박찬미가 3점슛 2개를 잇달아 넣어 43-37로 달아난뒤 SKC의 외곽슛이 부진한 틈을 타 박찬미 임삼숙 등을 앞세운 중강거리슛과 속공으로 쉴틈없는 맹공격을 퍼부어 11분께 65-51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전날 격전으로 인해 체력회복이 덜돼 덕을 본 것은 국민은도 마찬가지.
국민은은 이날 전반중반까지 동방과 서로 체력소모가 심한 대인 밀착수비를 펴면서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15-17로 뒤져있던 8분께부터 동방의 득점을 6분간 묶어두고 조문주의 연이은 골밑슛과 박정숙의 3점슛등으로 연속 13점을 기록, 28-17로 전세를 크게 뒤집었다.
전반을 35-26으로 앞선 국민은은 후반들어서도 박정숙이 동방슈터 최경희 (崔警姬·16점)를, 조문주가 동방공격의 핵 성정아(成貞兒)를 각각 철저히 마크하는 수비가 빛을 보아 계속 리드를 지켰고 경기종료 2분을 남겨놓고는 볼돌리기등 지연작전으로 동방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동방은 경기종료 22초전 58-61에서 최경희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고 경기종료 총성과함께 국민은 박정숙에게 오히려 3점슛을 허용, 분패했다.
◇결승리그 2일째 전적
▲남자부
삼성 84 (1승1패) (37-35, 47-41) 76 한국은행 (1승1패)
▲여자부
국민은행 64 (3승) (35-26, 29-32) 58 동방생명 (2승1패)
태평양화학 (3승) 80 (38-37, 42-29) 66 SKC (3패)
서울산탁은 (1승2패) 86 (51-36, 35-35) 71 신용보증 (3패)
[사진]88농구대잔치 2차대회 결승리그 2일째 여자부경기에서 동방생명 성정아 (14번) 가 국민은의 수비벽을 제치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聯合電送][聯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