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文學논쟁」 評壇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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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人이 직접 나서 民族문학진영 반박

지난 6월 노동해방문학 복간호에 실렸던 문학평론가 정남영씨의 글 「김영현 소설은 남한문예운동의 미래인가 과거인가」로부터 불붙은 이른바 「김영현 논쟁」이 새로운 전개양상을 보이면서 문단 특히 평단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김씨를 매개로한 평론가들의 문학관논쟁에 김씨 자신이 직접 뛰어들어 그동안 자신의 문학에 비판을 가해 온 민족문학진영에 선전포고를 하고 나선 것이다.

김씨는 월간신동아 10월호에 는 제목의 반박글을 발표한데 이어 「말」지 11월호에 을 기고, 찬사와 비판 사이를 오가고 있는 자신의 문학관을 본격 변호하고 나섰다.

이란 글을 통해 민족문학 노동문학의 관념화 획일화와 함께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치적 불감증은 90년대 우리 문학이 경계해야 할 것들이라고 밝혔던 김씨는 이번에 발표한 에서 『민족문학진영이 편식과 예단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창조적이어야 할 문학농쟁은 비창조적인 갈등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족문학진영의 평론문화는 올바로 서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는 그는 『80년대 후반 민족문학진영의 평론문화는 자기 진영의 이해나 필요성에 따라 평가절상과 평가절하를 일삼았다』고 강조하면서 이로 인해 작가나 독자 모두 「판단마비」에 빠지고 있고 결국 민족문학진영의 경직화 황폐화 고립화를 초래하게 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80년대 평론을 실재비평 보다는 이데올로기 비평에 치우친 측면에 강하며 사회과학적 인식이 문학을 위축시키는 형국이었다는게 김씨의 주장.

차주옥의 장편 「함께 가자 우리」에 대한 비판과 안재성의 장편 「파업」에 대한 찬사는 둘 다 편향적인 재단에 불과했다고 반박하고 있는 김씨는 박노해의 최근시는 구체성 없는 구호, 소영웅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문학을 질식시키는 그 어떤 경직된 태도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천문학 주간으로 있는 김영현씨는 창작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84년) 시집 「겨울바다」 (88년) 등을 내놓았고 올해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던 문단에서 주목받는 신예작가군의 한 사람.

올 초 젊은 문학평론가 권성우씨의 글 등을 통해 일약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단 그는 정남영씨로부터 △현실주의가 부정되어 있고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잘못된 민중관을 유포하고 있다는 혹된 비판을 받았었다.

[사진] 소설가 김영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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