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사장 이영복은 누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유통업계서 돈모아 부동산 사업가로 성장

"부산판 수서 사건"으로 알려진 부산 다대.만덕 택지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면서 (주)동방주택(부산 해운대구 우1동)대표 이영복씨(48)가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소 이씨와 친분을 유지해온 주택업계와 지인 들에 따르면 충북 청주태생인 이씨는 고교를 마치고 지난 70년대 부산에 내려와 남포동과 중앙동 일대에서 주류 유통업 등을 하며 큰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이씨는 부산 동구 범일동 국제호텔내 국제나이트 클럽을 운영,성공을 거두고 이 과정에서 시내 중심가에 있는 다방과 소형 건물 임대업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목"좋은 부동산을 매매하는 방법으로 재력을 쌓아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주택업에 눈을 뜬 이씨는 지난 89년 3월 주택사업허가를 얻어 그해 충북 천안 천수동에서 K아파트(9백76세대)를 분양했으며 이때부터 모은 재력으로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부지를 매입하는 등 부동산 사업에 본격 돌입. 또 자신 소유의 부지에 현 오션타워 건물을 지은뒤 현재 민주산악회회장을 맡고 있거나 실세 국회의원들의 후원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여야 정치인과 권력기관 부산시등 관계인사 등과 교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기자 jsk@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