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여성학사장교 22명 첫 배출
'조국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지난 31일 경남 사천시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임관식을 가진 22명의 여장교들이 밝게 웃고 있다.공군사상 처음으로 여성 학사장교 22명이 배출됐다.
공군교육사령부는 31일 오후 경남 사천시 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이억수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가족,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기 공군사관후보생 교육수료 및 임관식을 갖고 모두 386명의 신임 장교를 배출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일반대학 출신 여성장교 22명이 공군에서는 사상 최초로 남자동기생들과 나란히 공군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신임 여성장교들은 지난해 10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군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된 이후 14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주인공들.
이들은 매서운 신고식에서부터 유격과 총검술,산악행군,화생방훈련 및 완전군장 구보 등에 이르기까지 남자후보생들과 똑같은 고된 훈련을 거뜬하게 소화해 냈다.
이날 임관한 여성장교들은 앞으로 정비와 방공포,전산,정보,헌병,정훈 등 공군의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하며 소정의 특기교육을 이수하면 공군 각 부대로 실무배치된다.
정훈병과의 최초 여성장교가 된 강경희(24) 소위는 '고된 훈련기간을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됐으며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진주=이성훈기자
lee777@p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