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화랑 진검'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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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39년만에 오늘 결승서 맞대결     

제53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 부산고- 서울고 경기.7회초 3연타석 2점 홈런을 친 부산고 최주녕이 홈에서 강두곤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구덕야구장=강원태기자 wkang@

'영원한 라이벌' 부산고와 경남고가 39년만에 화랑대기 고교야구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일 부산 구덕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준결승에서 부산고는 서울고를 9―3으로,경남고는 대전고를 4―3으로 각각 눌러 결승에 올랐다.

두 학교가 화랑대기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 1949년 1회 대회때 경남중과 부산중이 맞붙고 1962년 제14회 대회때 재격돌한 이후 처음이다.첫 시합에서는 경남중이 20―9로 이겼고 재대결에서는 부산고가 2―1로 승리해 결승 전적 1승1패를 기록중이다.

경남고 정연회 감독은 62년 대회때 선수로 출전,부산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한을 이번 대회에서 지도자로 설욕할 기회를 잡았으며 부산고 조성옥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화랑대기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또 경남고는 지난 97년 이후 4년만에,부산고는 92년 이후 9년만에 정상을 노린다.결승전은 21일 오후 1시 구덕야구장에서 열린다.

부산―서울 부산고가 진병국(4타수 4안타 도루 4개)과 최주녕(3연타석 2점홈런)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런 6개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서울고에 9―3으로 대승했다.부산고는 1회말 서울고 김일희(1점)와 하정인(2점)에 홈런 2방을 맞아 0―3으로 뒤졌지만 3회와 5회 최주녕의 2점 홈런 2개로 4―3으로 간단하게 전세를 뒤집었다.부산고는 6회 황성용의 1점 홈런과 7회 최주녕의 2점 홈런을 보태 7―3으로 달아난 뒤 9회 진병국 조성혁 황성용의 2루타 3개로 2점을 더 얻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산고는 강승훈(4이닝 4안타 3실점 4삼진)과 장원준(5이닝 2안타 무실점 7삼진)이 이어 던지며 8강까지 3경기에서 27점을 뽑은 막강 타선의 서울고 타선을 잠재웠다.



대전―경남 기적같은 경남고의 역전승이었다.경남고는 2―3으로 뒤지던 8회말 1사 2루에서 1번타자 유희상이 대전고 투수 박희수의 6구째를 받아쳐 좌월 130m짜리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4―3 8회 일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경남고의 몫이었다.2회 4번타자 박정준이 우월홈런을 터뜨려 1점을 먼저 얻은 경남고는 3회에는 이태원과 심세준의 2루타 2개로 1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대전고는 6회 1사 1,2루 기회에서 박희수 유덕현 육정현이 연속 3안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고 7회에는 변정민이 역전 1점 홈런을 날려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남태우기자

leo@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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