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을 누비는 스키 국가대표 꿈 키우렵니다"
올해 3월 스키부 창단을 앞두고 있는 부산 혜화초등학교 선수들이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슬로프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병집 기자 bjk@"스키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렵니다!"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라고도 불리는 부산에서 초등학교 스키부가 창단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혜화초등 스키부 3월 창단
선수 6명, 해외 전훈 계획
부산 혜화초등학교(교장 최영찬)는 오는 3월 스키부를 창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혜화초등학교 스키부는 3월부터 부산시교육청과 대한스키협회에 선수 및 팀 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혜화초등학교 스키부 선수단은 김건호(13)·양태현(11)군과 변성영(10)·전지해(10)·이가은(10)·정예원(10) 양 등 모두 6명.
이들 선수는 12~1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23회 부산시장배·제9회 부산시교육감배·제29회 부산시협회장배 스키대회에 참석해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혜화초등학교 류시관 교감 등 학교 관계자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혜화초등학교 스키부는 이번 동계 국내 대회에 이어 3월과 여름 등에 해외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한 부산시체육회 남원기 코치는 "초등학생 선수들이 스키를 통해 스스로 장비를 챙기면서 독립성과 협동심, 자존감 등 긍정적인 자세를 배울 수 있다"면서 "스키부 선수 중에서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스키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스키협회 김보남 전무이사는 "초등학교에 스키 선수단이 생기는 것은 그만큼 부산에 동계종목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협회 차원에서도 선수단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된 부산지역 초등학교 스키부는 동성초등학교 한 곳뿐이다.
정선=이병철 기자 pe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