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금 부산대 교수 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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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독어교육과 이상금(사진) 교수가 시문학 전문계간지 '시와 시학' 2014년 봄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나이 50을 넘겨 뒤늦게 10여 년에 걸친 힘들고 어려운 길을 스스로 선택한 결과다.

이 교수는 '어부의 나라에도 비는 내린다' '도다리 가족' '아버지의 아버지' '고추잠자리의 오후' '하모니카' 등 5편의 시가 김광규 시인의 추천을 받아 '시와 시학'으로 등단했다. 김 시인은 녹원문학상,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이산문학상을 받는 등 한국문단에서 오랫동안 명성과 연륜을 갖춘 문인이다.

김 시인은 추천등단 심사평에서 "이상금 씨는 어촌과 항도에 대한 기억과 회상 속에서 지난날의 정서를 되살려 낸다"고 밝혔다. 이 교수의 '어부의 나라에도 비는 내린다'는 바닷가에서 이어가는 질박한 삶의 근본 구도를 보여 줬으며, '도다리 가족'과 '아버지의 아버지'는 가난한 어촌에서 대를 이어 살아가는 어민의 일상 생업과 가족사를 다뤘고 '고추잠자리의 오후'는 첫사랑의 미련이, '하모니카'는 아스라한 추억의 저편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포착된다는 평을 받았다. 임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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