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불탄 폐가의 마네킹 퍼포먼스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서프라이즈'에서 미국 뉴욕주 뉴햄버그의 '마네킹 하우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를 가진 '마네킹 마을'에 얽힌 사연이 소개됐다.
미국 뉴욕주의 작은 마을 뉴 햄버그는 허드슨 강이 흐르며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기괴한 소문이 흘러나오는 폐가가 있었다.
그 집에는 사람이 살지 않지만 언제부터인가 집 앞에 마네킹들이 서 있었다. 이 마네킹은 매일 다른 옷을 입고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마네킹을 꾸민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집은 존 로슨이 8945년에 지은 대저택이었다. 그러나 1877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존 로슨과 일가족이 모두 사망하고 저택은 대부분 불에 탔으며 유일하게 남은 집이 그 폐가였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존 로슨의 유령이 직접 마네킹을 움직인다, 누군가가 존 로슨을 기리기 위해 마네킹을 놓는다는 등 여러 주장을 펼쳤다.
역사학자 존 페릴로는 이를 두고 마을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1840년에 마을에 지어진 뉴햄버그 기차역이 있었는데 사고로 인해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 존 로슨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마네키을 놓게 됐고, 그 집이 불 탄 후 누군가가 이 같은 행동을 한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추측일 뿐이며, 수수께끼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지금도 존 로슨의 집 앞에는 매일 다른 모습의 마네킹들이 놓여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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