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북항 신사옥' 시대] 최첨단 복합미디어공간… 북항재개발 견인할 '랜드마크'
입력 : 2016-01-03 23:01:38 수정 : 2016-01-05 11:34:21
※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부산일보사가 북항재개발 사업지에 건립하는 '북항 신사옥'은 부산 원도심의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부산일보사는 지난해 조간 전환·인쇄시설 통합·32면 전면 컬러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은 '전국 4대 일간지'로 발돋움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본사, 조간 전환·32면 컬러 등
제2 도약 위한 후속작업 착착
지하 3층~지상 20층 2개 동
4천억 투입·스마트 워크 구현
마이스 부산 이끌 최고시설로
북항 신사옥은 부산의 미래 중심지인 북항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할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공연장과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미디어문화공간으로 건립돼 아시아 허브 도시 부산을 이끌게 된다.
부산일보사 안병길 대표이사는 4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 시민의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하고 지역 사회 여론을 선도해 온 부산일보사가 북항 신사옥 추진으로 전국 4대 일간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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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소통 중시
전체적인 개발 콘셉트는 독자와의 소통이다. 진실을 공평하게 보도하는 부울경 대표 정론지 부산일보의 이념을 설계에 담았다.
설계를 맡은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김호정 소장은 "부산일보 타워와 스마트 오피스, 컬처콤플렉스의 디자인 모티브는 한자 '聞(들을 문)'으로 부울경 시민의 목소리를 새겨듣는 동남권 대표 신문의 가치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북항 신사옥은 과거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서의 신문사 기능에서 한걸음 나아가 IT기술과 문화공간을 기반으로 문화·전시·상업 업무가 융합된 언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북항 신사옥 부지는 북항재개발 사업지 IT·영상전시지구 B-3블록 2개 필지다. 총면적은 1만 6천715㎡. 부산일보사는 지난달 21일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이 부지를 낙찰 받은 후 지난달 30일 매입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부산일보 북항 신사옥 프로젝트는 북항재개발 사업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15만 6천900㎡ 규모 사무동 2개 동으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4천540억 원대. 올 연말 착공해 2018년 말 준공이 목표다. 부대시설로 5층 규모의 컬처콤플렉스와 북항과 연결된 수로를 중심으로 한 워터프런트 일대에 수변 상가가 들어선다. 부산일보 타워는 총 20개 층 중 12~20층을 부산일보사 편집국 등 미디어 시설로 사용한다. 나머지 6~11층은 기타 업무시설로 쓰인다. IT·영상전시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스마트 오피스는 총 20개 층 중 6~20층이 업무시설이다.
부산일보 타워와 스마트 오피스는 공간과 업무 방식을 혁신한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워크(Smart Work)'를 구현한다. 사무실별로 변동좌석제를 시범 운영해 부서 간 협업을 이끌 예정이다. 전자·영상회의 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스템도 도입된다. 입주자가 원할 때는 데이터를 무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
최첨단 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한국 미디어의 미래와 동남권 경제, 문화를 견인한다. 미디어, 신문, 비즈니스, 금융 등 업무시설에서만 일 평균 최소 3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항재개발 견인할 문화복합시설문화복합시설인 북항 신사옥은 부산의 숙원사업인 북항재개발사업을 견인할 랜드마크다.
북항재개발 사업지 내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오페라하우스, 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형성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KTX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체류형 집객시설 기능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북항 일대 상권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설계 또한 보행공간을 대폭 확보해 시민에게 항상 개방되는 구조다. 태평양과 연결되는 워터프런트에는 스트리트몰을 조성한다. 또한, 친환경 미래를 책임지는 동남권 대표신문답게 신재생에너지, 고성능 유리, 순환자재 사용 등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한다. 컨벤션과 공연장, 갤러리 등 컬처콤플렉스도 북항 일대를 활성화활 앵커시설이다.
부산일보사 안병길 대표이사는 "부산일보가 전국 4대 일간지로 성장하고, 동남권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 북항 신사옥 사업을 결정했다"면서 "'마이스 도시 부산'의 최고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태섭 기자 tsl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