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으로 美 공략…내년 상반기 개봉
영화 스틸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북미 배급권이 네온(Neon)에 돌아갔다"며 "올해 아메리칸필름마켓(AFM)의 빅딜"이라고 보도했다. 네온의 CEO 톰 퀸은 래디어스-TWC의 배급 담당이던 시절 '설국열차'의 배급을 맡는 등 봉준호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기생충'은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두 가족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 2009년 '마더'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어 영화다. 앞서 봉 감독은 '설국열차'와 '옥자'를 발표했지만 이는 영어 대사를 쓰거나 미국 자본이 들어간 미국 영화였다.
영화는 오는 2019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더불어 2019년 중 네온 배급망을 통해 북미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배우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