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된 산업기계 되살리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창원산단에 개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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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재제조품 기술 개발, 수요·공급기업 간 매칭, 고숙련 인력양성 등 지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 여섯 번째)이 5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개소식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 여섯 번째)이 5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개소식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산업부 제공 산업부 제공

폐기된 산업기계를 분해·재조립해 본래 기능과 성능을 되살리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가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그간 국내 재제조 시장은 자동차 부품과 토너 카트리지, 건설기계 부품 위주로 형성돼 산업기계는 대부분 중고로 판매되거나 폐기 처리돼 왔다.

산업기계 재제조가 활성화되면 기업은 새로운 설비를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를 계속 활용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새 설비 생산에 들어가는 에너지·자원 소비를 줄여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장점도 있다. 회수, 분해, 세척, 보수, 조립 등 노동집약적 재제조 공정 확대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센터는 재제조품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과 재제조 공정기술 표준화,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 평가, 인증기준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제조 수요·공급기업 간 매칭과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재제조 전문기업 발굴에도 힘을 보탠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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