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국내 영업 중인 주유소 1만 1144개소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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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2.1% 감소, 최근 5년간 5.2% 감소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입구에 유가정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입구에 유가정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작년말 기준으로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는 1만 1144개소로 전년도인 2021년 말 대비 2.1% 감소했다고 한국석유관리원이 19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주유소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전년 말 대비 감소율이 가장 큰 도시는 대전(-5.7%), 서울(-5.5%), 대구(-4.1%)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주(증감 없음)를 제외한 모든 시·도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분포율을 보면 경기(2314개소, 20.8%), 경북(1244개소, 11.2%), 경남(1065개소, 9.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말 1만 1750개소에서 2022년 말 1만 1144개소로 5.2% 감소했다.

대부분 지역의 주유소가 감소하는 가운데 세종은 64개소에서 67개소로, 제주는 193개소에서 194개소로 각각 4.7%, 0.5% 증가했다.

상표별 주유소 현황을 보면, 2022년 말 상표별 비중은 정유사 주유소가 87.0%(9,693개소), 알뜰주유소는 11.7%(1,305개소), 비상표 주유소는 1.3%(146개소)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대비 주유소 수는 정유사 주유소는 2.4%, 비상표 주유소는 23.6% 감소하고, 알뜰주유소는 3.8% 증가했다.

석유공사는 “이러한 주유소의 감소는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및 광역시 등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업체간 치열한 경쟁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등 경영상의 어려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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