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해수부, 유럽 와덴해 3국과 '갯벌보전 상호협력 MOU' 갱신外
◆해수부, 유럽 와덴해 3국과 '갯벌보전 상호협력 MOU' 갱신
해양수산부는 유럽 와덴해 3국(독일·네덜란드·덴마크)과 체결한 '지속가능한 갯벌 보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15일 갱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와덴해는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3개국에 인접한 해역을 말한다. 2009년 갯벌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갯벌 면적은 우리나라(2550㎢)의 약 3배인 7500㎢ 수준으로, 와덴해 3개국이 갯벌 보존을 위해 공동 관리하며 연간 최대 10조 원의 관광 수입을 올리는 생태관광지로 거듭났다.
해수부는 2008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람사르총회에서 와덴해 측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양측의 경험 교류와 협력 증진 등을 권고하는 결의문을 끌어냈으며, 2009년 3월 MOU를 체결했다.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세계유산으로서의 갯벌 관리, 기후변화 등 최신 여건을 반영해 이번에 MOU를 다시 체결하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세계유산인 갯벌과 관련된 공동과학조사, 교육·학술 워크숍, 심포지엄 개최, 전문가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중장기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공동 협력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 김정례 팀장, 인도양참치위원회 의장 재선출
해양수산부는 모리셔스에서 열린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제27차 총회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팀장이 총회 의장에 재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팀장은 2010년부터 인도양참치위원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해왔다. 2017∼2019년까지 부의장으로 활동하다가 2021년에 의장으로 선임됐다.
김 팀장은 지난 2년간 의장으로서의 기여도를 인정받아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에 재선출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한국은 단독 4건, 공동 1건 등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국이 단독 발의하고 EU·몰디브가 공동지지국으로 참여한 고래 보호조치와 한국이 호주와 공동으로 발의한 바닷새 부수어획 저감조치는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채택됐다고 해수부가 전했다.
◆해수부 차관, 수산물 안전 등 전남지역 주요 수산분야 현안 논의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7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개최된 전남권역 수산정책 방향 생산자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주최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 수산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전남도연합회장, 완도전복생산자협의회장을 비롯해 전남권역 생산자 단체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차관은 전남지역 수산업계가 당면한 현안과 건의 사항을 듣고 참석자들과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는 지난 4월 경남권역, 제주권역 생산자단체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번 전남권역 간담회와 함께 5월 중 경북권역 간담회를 개최해 권역별 간담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와 생산자 모두 국민들이 국내 수산물을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생산 환경을 조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수산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자”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