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 생곡에 탈플라스틱 단지 들어선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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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9일 1차 기본계획 확정
기술 개발·실증 제품 생산 지원

부산 강서구 생곡 주변 전경. 연합뉴스 부산 강서구 생곡 주변 전경. 연합뉴스

부산 강서구의 ‘탈플라스틱 클러스터’가 정부가 지원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로 지정된다. 정부의 전격적인 지원을 받아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부는 지난 27일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녹색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되면 녹색산업과 연관산업이 한 데 모여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화 연구 제품 생산 등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 생곡자원순환단지에 조성되는 탈플라스틱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463억 원(조정검토)으로 2022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현재 타당성 재조사 추진 검토 단계였다.

현재 운영 중인 녹색융합클러스터로는 인천 서구에 위치한 창업·벤처클러스터가 있으며, 다음 달부터 경북 포항시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클러스터가 착공된다. 광주 광산구의 청정대기 클러스터도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서구 창업·벤처클러스터에는 미생물 증식단지 조성을 거쳐 생물소재 클러스터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 포항, 광주, 인천에 녹색융합클러스터 4곳을 추가로 만드는 데는 1745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자원순환, 바이오가스,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신성장 분야에 대한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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