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에너지학교협동조합 창립

박미정 부산닷컴 기자 mj3024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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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영도구(구청장 김기재)가 기후위기 시대 지역민 맞춤형 사업으로 진행해온 「청정 영도 에너지학교」의 수료생들로 구성된 「지역사회 탄소중립 선도형 협동조합」을 탄생시켰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청정 영도 에너지학교」는 지난 10월 12일부터 6주간 매주 목요일 총 6회차 과정으로 진행되어 모두 19명이 전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 수료생들은 교육과정이 끝나면 개인적 공부의 경험으로 만족해하고 뿔뿔이 흩어지던 과거와는 달리 자발적으로 협동조합 추진을 결의, 지난 12월 7일 영도구 인재양성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의욕적 활동을 다짐하고 나섰다.

창립총회 참석 조합원들은 이날 협동조합 명칭을 「영도에너지학교협동조합」으로 정하고 김영옥 영도구 그린리더협의체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영도에너지학교협동조합은 또 해돋이마을에 사무실을 열고 ▲지역 탄소중립 촉진을 위한 마을공동체햇빛발전소 운영 ▲그밖의 주민참여 신재생에너지 사업 ▲그린건축 및 관련 개발사업 ▲일자리 창출 ▲그밖의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사업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영옥 신임 이사장은 “지금의 기후위기 시대에는 우리동네부터 탄소중립과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는 게 중요함을 익힌 만큼 영도구에 맞고 또 필요한 많은 일들을 만들고 이를 통해 마을경제도 살려 우리 아이들에게 더 행복한 초록세상을 펼쳐 주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도시’ 조성을 위하여 우리지역에서 주민들이 교육을 받는 것도 쉽지 않을 터인데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자발적 협동조합까지 결성하고 나서 영도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며 “민·관이 협동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정 부산닷컴 기자 mj3024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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