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욕지도 인근 실종·사망 선원 가족 지원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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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전담공무원 배치 요구사항 반영
숙박·급식·교통·의료 지원 집중

천영기 통영시장(왼쪽)이 청사를 방문한 강병삼 제주시장과 실종자 가족과 사망자 유족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천영기 통영시장(왼쪽)이 청사를 방문한 강병삼 제주시장과 실종자 가족과 사망자 유족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시가 욕지도 인근에서 전복된 제2해신호 실종 선원 가족과 사망자 유족 지원에 나섰다.

시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일부터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경남도, 제주도, 제주시, 통영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구조 상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숙박, 급식, 교통, 의료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통영시청 제2청사에 피해자 가족 대기실과 심리상담치료실을 마련하고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영사와 외국인 선원에 대한 장례 지원, 보험급여 처리 방안도 협의 중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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