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10여 년 만’ 거창군 산림레포츠파크 개장 초읽기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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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 마무리…마무리 공사 진행
사업자 선정 절차 추진…11월 개장
경남 2번째…산림관광 200만 기대

거창군 산림레포츠파크에 조성된 ‘트리탑’ 수목 상층을 관찰하면서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이다. 거창군 제공 거창군 산림레포츠파크에 조성된 ‘트리탑’ 수목 상층을 관찰하면서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이다.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 산림레포츠파크가 사전점검을 마치고 정식 개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제 운영사업자만 선정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데 사업이 추진된 지 약 10년 만이다.

13일 거창군에 따르면 최근 거창산림레포츠파크 사전점검이 마무리됐으며, 마지막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7~8월 진행된 사전점검에는 직원들이 동원됐으며 모든 시설을 직접 체험했다.

산림레포츠파크는 전체 면적 30만㎡로 이뤄져 있다. 대부분 자연 그대로의 숲이며, 실제 시설이 들어서 있는 면적은 2만㎡ 정도다.

시설은 크게 산림레포츠시설과 숙박시설, 부대시설로 구분된다. 산림레포츠시설에는 수목 상층을 관찰하면서 조망할 수 있는 ‘트리탑’과 롤러코스터형 공중이동시설 ‘짚코스터’, 클라이밍 체험시설, 로프어드벤처 등이 갖춰졌다. 또한, 숙박시설로는 펜션 형태인 숲속의집과 리조트 형태인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됐고, 이밖에 부대시설에는 생태놀이터와 약초원 등이 들어섰다.

지난 7~8월 동안 거창군 직원들이 산림레포츠파크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거창군 제공 지난 7~8월 동안 거창군 직원들이 산림레포츠파크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거창군 제공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경험한 직원들은 “다이나믹하고 신선한 체험이었다”, “무섭긴 했지만 재밌었다”, “전망대의 조형물이 멋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다음달 시설이 준공되면 곧바로 운영 사업자를 선정해 빠르면 오는 11월에는 산림레포츠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시설물 점검과 안전관리 등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전국에서 이름난 산림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산림레포츠파크 내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모습. 국산 목재를 활용한 A형 디자인의 숙박시설이다. 거창군 제공 거창군 산림레포츠파크 내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모습. 국산 목재를 활용한 A형 디자인의 숙박시설이다. 거창군 제공

한편,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국비 238억 원, 도비 56억 원, 군비 162억 원 등 45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덕유산 자락에 조성됐다. 당초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지만 예산 부족과 토지 보상 난항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 그러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10여 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산림레포츠는 개인의 건강 향상과 체력 단련, 취미활동 등을 위해 산림이나 산악지에서 이뤄지는 모험·체험형 활동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다 우리나라로 도입됐으며, 새로운 레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림레포츠파크는 10곳 안팎이 조성된 상태다. 경남에는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이어 거창군이 두 번째다.

거창군은 산림레포츠파크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산림관광 200만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산림휴양‧체험에 대한 수요는 기존의 등산 중심에서 산림레포츠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고,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 최북단 백두대간권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림을 활용한 산림레포츠파크 조성으로 산림휴양과 레포츠체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거창군 산림레포츠파크 조감도. 거창군 제공 거창군 산림레포츠파크 조감도. 거창군 제공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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