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열린 마이스 박람회
500건 상담 등 네트워크 확장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의 마이스(MICE) 기업이 아시아 무대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이티비 아시아(ITB Asia) 2024’에 참가해 부산의 마이스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티비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마이스산업 박람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300여 개 이상의 관련 기업·기관이 참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마이스 사업 플랫폼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부산의 마이스 기업 16개 사가 공동으로 참가해 ‘부산 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홍보는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홍보관에서는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컨벤션 등의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2029년 신공항 개항 추진을 통해 부산이 국제적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 공사, 참가기업들로 구성된 부산 대표단은 현지 주요 구매자와 총 5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마이스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아이티비 아시아 참가를 통해 부산의 마이스 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도시 홍보를 강화해 새로운 마이스 수요 창출을 통해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라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