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은우 (주)위너더블유 대표 “반복된 실패 딛고 전국 프랜차이즈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
구운 스시·커피스토어·카페그리닝 등
4개 외식 브랜드·200여 가맹점 운영
원스톱 공급·가맹점 수익 극대화 전략
지역 소외계층에 따뜻한 나눔도 실천
4개 브랜드와 2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주)위너더블유의 이은우 대표는 스스로를 “망하는 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경력을 시작해 ‘판매왕’으로 불릴 만큼 실적을 인정받았지만, 동시에 운영하던 여러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잇따른 실패를 경험하며 사업의 본질을 고민하는 계기를 맞았다. 폐업률이 낮다는 브랜드를 선택하고도 반복된 실패는 그에게 프랜차이즈 구조 분석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했고, 이는 훗날 점주 중심의 브랜드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됐다.
이 대표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안 망하는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명확한 성공의 기준을 설정하기보다는 ‘최초·최고·최대’라는 원칙을 도전의 기준으로 삼아 왔으며, 2017년 이후 다양한 매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은 가맹점 수익 극대화와 점주 만족 중심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 그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구운 스시’ 아이템을 기반으로 2021년 새로운 브랜드를 기획했고, 이를 통해 사업 확장에 본격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주)위너더블유는 ‘호주에서 온 스시’ ‘숯양두마리치킨’ ‘커피스토어’ ‘카페그리닝’ 등 4개 외식 브랜드를 중심으로 자체 소스 공장과 식자재 회사의 보유망을 갖추고 있다. 자체 생산 기반을 활용한 원스톱 공급 체계는 식자재 원가 절감과 매장 운영 효율화를 가능하게 했으며, 자동화 기기 도입을 통한 인건비 부담 감소도 가맹점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전국 200여 개 가맹점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랜드가 널리 소개되는 계기도 됐다.
대표 브랜드 ‘호주에서 온 스시’는 날생선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 소비자가 절반 가까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되었다. 어린이부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시 메뉴를 만들고자 ‘구운 스시’ 콘셉트를 도입했고, 호주 유명 스시 전문점에서 활동한 헤드 셰프와 협업해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불향을 살린 구운 스시와 생초밥을 함께 구성해 메뉴 다양성을 확보한 덕분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비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창업 운영 시스템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 슈퍼바이저의 지속적인 매장 관리와 변화하는 외식 흐름에 맞춘 빠른 대응은 점주의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체계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브랜드는 현재 전국 9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위너더블유는 현재 스시·치킨·카페 브랜드를 비롯해 식자재쿡, 소스공장, 축산공장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사옥 마련과 체험학습 공간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맹점주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선이며, 앞으로 2년 내 350~400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두고 있다. 식자재쿡의 매출 목표 역시 500억 원으로 설정하며 기업 규모를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사업의 성장만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2023년부터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흰지팡이 서포터스로 활동하며 ‘부산판 러브하우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각장애인과 소외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또한 여러 외식업 대표들과 함께 복지관과 요양원에서 식사 지원 봉사를 이어 가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최근에는 외식경영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외식업에 도전하려는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을 전하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