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북중 교류·협력 확대발전 합의"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회담이 지난 8일 금수산 영빈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을 확대·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전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고위급 래왕(왕래)을 통한 전략적 의사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고,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보다 확대발전시켜 조중(북중) 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양국 정상이 내달 1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양측이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국제 및 지역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전략적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굳건히 고수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문제와 관련해 "만족한 견해일치가 이룩"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중친선을 가장 중대한 제1의 전략적 사업으로 견지"하겠다면서 "두 나라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관계의 본보기로, 변색할 수 없는 특수하고 진실하며 공고한 전략적 관계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것은 불변한 우리의 선택이고 의지"라고 확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하여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 성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매우 중시하는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한 립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조 쌍방의 공동의 이익과 훌륭한 전략적 환경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전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 중이며 이날 북중 우호의 상징인 '조중(북중) 우의탑' 참배 등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