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 기업 10곳, 베트남·호주 박람회에서 1340만달러 수출상담
농어촌공사, 한국기업들과 한국관 운영
베트남 유기·스마트농업 확산 수요 기대
호주 디지털 농업과 지속가능 농업 추진
사진은 베트남 농업박람회의 한국관 모습. 농어촌공사 제공
시설자재 비료 농자재 등 우리나라 농기자재 기업 10곳이 베트남과 호주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꽤 큰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기자재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과 호주 농업박람회에서 총 1340만 달러 수출 상담과 86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와 6월 2일부터 4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국내 10개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 시설자재, 비료, 사료, 친환경 농자재 등 국내 우수 농기자재 제품을 선보였다.
베트남은 ‘농업·농민·농촌에 관한 결의안’을 바탕으로 유기·스마트 농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농기자재 수요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베트남 박람회에서는 참가기업 10개 사가 현지 수입업체, 유통기업, 농업 관계자들과 7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출협약 2건(21만 달러), 합의각서 1건(10만 달러), 수출계약 1건(30만 달러) 등 총 61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호주 역시 디지털 농업과 지속가능 농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로봇 등 스마트 농업 기자재와 친환경 농자재 분야의 진출 가능성이 크다. 호주 박람회에서는 현지 구매기업과 187건, 5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현지 농업 전문가와 참가기업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국가별 농업 현황과 정책, 시장 진출 전략, 협력관계 구축시 고려 사항 등 정보를 공유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현지 구매기업과 국내 참가기업 간 상담을 주선하고, 기업 간 교류 자리를 마련했다.
박미란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국제 농기자재 시장에서 판로를 넓히고, 이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시장 정보 제공부터 상담 주선, 사후 수출 지원까지 단계별로 뒷받침해 케이(K)-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