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추첨 60%+원거리 억제 40%’ 울산 중학교 새 배정 방식 도입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기존 100% 추첨에 통학 불편 민원
거주지·통학 여건 분석해 장거리 억제
현 초등 6학년 진학 때부터 첫 적용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 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식이 학생 희망과 통학 거리를 혼합 반영하는 체제로 전면 개편된다. 기존 무작위 추첨에 따른 ‘원거리 통학’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1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7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정원의 60%는 희망 학교 추첨으로, 나머지 40%는 원거리 억제 방식으로 병행 배정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원거리 억제 배정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거주지와 통학 여건을 분석한 뒤 불필요한 장거리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울산시교육청은 1~4순위 희망 학교 내에서 정원 100%를 무작위로 추첨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이 거주지와 먼 학교로 배정되는 사례가 속출해 학부모와 학생의 개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개편안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진학하는 시기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새 배정 방식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구축과 세부 기준 마련 등 본격적인 실무 추진에 돌입한다. 희망 학교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은 각 초등학교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 대상 간담회와 공청회를 거쳐 지난 8일 ‘울산시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 개선안 공청회 및 행정예고 결과’를 공표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새 배정 방법은 학생의 학교 선택권과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권을 모두 존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 안착해 신뢰받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