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서 30대 직원 감전…1명 화상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7년간 중단된 설비 점검하다 사고
동서발전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전경.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전경.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매각을 앞둔 폐설비를 점검하던 직원이 감전돼 화상을 입었다.

10일 한국동서발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울산 남구 울산발전본부 내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30대 직원 A 씨가 감전됐다. 이 사고로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은 A 씨는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가 난 설비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열분해해 전력을 생산하던 1단계 연료전지(구형 모델)다. 타 지역에서 초기 모델 화재가 발생한 이력 등을 고려해 2019년부터 가동이 중단됐으며, 2022년 최종 폐기 결정이 내려져 운영되지 않는 상태였다.

연료전지 담당인 A 씨는 해당 설비의 철거와 매각을 앞두고 사전 현장 점검에 나섰다가 감전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동서발전 측은 작업 당시 자체 차단기를 모두 내린 상태였으며, 점검에 투입된 직원들은 검전기로 확인 절차를 거치고 안전 장갑 등 보호구도 정상적으로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한전 송전선 등 외부 연결 선로를 통한 전류 유입이나 기기 내 잔류 전류 가능성 등 감전 원인을 다각도로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