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메타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美 빅테크 공급망 확대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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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200MW 발전소에 모듈 32만장 공급
마이크로소프트 이어 빅테크와 잇단 계약 성사

한화큐셀 로고.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큐셀 로고.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미국 빅테크를 대상으로 하는 태양광 전력 공급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들어설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모듈 공급 및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발전소에 태양광 모듈 약 32만 장을 공급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EPC를 총괄한다. 발전소는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후 생산되는 전력은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가 사용한다.

200MW 규모 발전소는 연간 미국 가구 약 3만 6000곳이 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발전소 부지는 과거 석탄 채굴장이었던 곳으로, 프로젝트명 ‘리클레메이션(Reclamation)’에는 산업 용도가 끝난 부지를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되살린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화큐셀 크리스 호드릭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2024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간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빅테크와의 협력을 늘려왔다.

조지아주에 구축한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제조기지 ‘솔라 허브’를 지난 6월 완공하며 현지 기자재 제조부터 금융, EPC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공급 체계를 갖췄다.

한편, 블룸버그NEF가 지난 2월 낸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계약(PPA) 규모는 55.9GW로 전년보다 10% 줄어 최근 10년 새 처음 감소했다. 반면 메타·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4곳의 구매 비중은 49%까지 늘어, 재생에너지 시장이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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