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 외국인 관광 호황 특수에 함박웃음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올 1~5월 외국인 관광객 40% ↑
부산 사업장 매출 최대 150% ↑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매주 진행되는 공연 모습. 롯데지주 제공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매주 진행되는 공연 모습. 롯데지주 제공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롯데의 부산 주요 사업장에서도 외국인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해운대, 서면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유입된 관광객이 주변 상권까지 이동하면서 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1~5월 부산지역 롯데 유통·관광 사업장의 외국인 매출은 사업장별로 최대 15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93만 65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는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업장별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롯데몰 동부산점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롯데는 쇼핑객들이 기장 해안가 식당과 인근 관광지로 이동하면서 오시리아 권역 전체 소비 확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서면권에서도 외국인 소비 증가세가 이어졌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25% 증가했고 롯데호텔 부산은 28% 늘었다. 롯데호텔 부산의 외국인 고객 평균 숙박일 수는 2.5박으로 조사됐다.

해운대에서는 시그니엘 부산과 L7 해운대의 외국인 매출이 각각 60%, 82% 증가했다. 특히 시그니엘 부산 외국인 고객의 평균 숙박일 수는 3박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비 증가세는 지난달 들어 더욱 확대됐다. 여름 성수기와 부산에서 열린 BTS 공연이 맞물리면서 롯데몰 동부산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0%,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10% 증가했다. 롯데호텔 부산과 시그니엘도 각각 58%, 101% 늘었다.

롯데는 증가하는 외국인 수요에 맞춰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호텔 부산은 오는 17~18일과 24~25일 글로벌 젊은 층을 겨냥한 야간 풀파티를 개최한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식음료 매장을 리뉴얼하고 명품을 추가 유치해 체류형 관광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최형모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찾는 외국인 고객들의 발길이 롯데몰 동부산점을 거쳐 인근 상권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현장에서도 체감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쇼핑과 미식의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부산의 대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독자추억공모전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