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17’ 첫 양산
45년 된 ‘K1A’ 대체 전력화
내년까지 1만 5000여 정 보급
45년 된 K1A 기관단총을 대체할 특수작전용 신형 K17 기관단총(사진)이 양산품 출하를 시작했다.
글로벌 소구경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K17 5.56mm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첫 양산품을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K17은 방위사업청이 국내구매사업으로 추진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장비다. 1981년 도입돼 45년간 특수작전용 주력 화기로 사용된 SNT모티브의 K1A 기관단총을 대체하게 된다.
K17은 특수작전 부대뿐 아니라 포병, 전차 승무원 중 탄약수, 장갑차 조종수, 사격지휘병, 의무병, 통신병, 군사경찰 등과 중대장급 지휘관, 특수부대 등에 보급된다.
SNT모티브는 올해 1500여 정으로 시작해 내년까지 모두 1만 5000여 정을 공급할 예정이다.
SNT모티브는 혹독한 시험평가 과정에서 군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해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17은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다양한 작전환경을 고려해 총기 무게와 총열 길이를 적용했고, 최신식 생산 공정을 통해 총열 내구도를 강화했다. 여러 임무에서 장착이 가능하도록 4면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해 작전 환경 운용성을 극대화했고, 왼쪽과 오른쪽 손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신축형 개머리로 인체 공학적 설계를 반영했다.
또, 점사 기능을 추가해 명중률과 탄약 관리 면에서 전술적 효율성을 높였다. 화기 신뢰성 향상을 위해 부품을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 총기와 부품을 같이 쓸 수 있게 해 호환성을 높이고, 기존 군의 정비체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SNT모티브는 앞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2형 사업’에도 선정돼 2023년부터 K13 5.56mm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특수전 부대에 보급했다. SNT모티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 2형 사업을 모두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K2 소총 대체를 위한 ‘차기 한국형 소총 개발 사업’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과 소통하며 현대전에 맞는 최신 개인화기를 전력화해 국방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