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차 올여름 전력피크 예상…남동발전, 전사 총력 대응
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 2026 전사업소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 모습. 남동발전 제공
이달 3주차에 올여름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남동발전이 전 사업소가 참여하는 여름철 전력수요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최대 전력수요에 대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남동발전은 4일 ‘전사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어 여름철 전력수급 실적 및 전망을 공유하고 사업소별 설비 안전관리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3주차(8월 16~22일)에 올 여름 전력피크가 예상됨에 따라 전사 차원의 사전 대비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여름철 전력수급 실적과 전망을 공유했다. 지난 7월 초중순 이른 폭염으로 최대전력수요가 7월 13일 92.9GW(기가와트)까지 치솟으며 예비율이 11%대로 낮아지기도 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마지막 주에는 최대전력수요 85.1~93.9GW, 공급능력 최대 107.3GW를 확보해 예비율 13%대 이상의 안정세를 이어갔다.
특히 8월 전력수급 전망과 관련해서는 8월 3주차에 최대 전력수요가 기준치 94.1GW에서 최대 98.8GW까지 오를 수 있어 종전 최고치(97.1GW)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은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공급능력를 극대화하고, 설비고장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예비자원(석탄화력 출력 상향 등)도 철저히 준비했다. 아울러 오는 8월 6일부터 28일까지 ‘전력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집중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 7월26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함에 따라, 회사는 △인적 고장정지 예방/, △전력피크 시간대 시험·정비작업 금지 △태풍·집중호우 대비 사전점검 등을 포함한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영흥·삼천포·분당·영동에코·여수·고성·강릉 등 전 사업소가 여름철 설비 현안과 조치 경과를 공유하고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남동발전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은 “8월 셋째 주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전 사업소가 긴장감을 갖고 설비 안정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폭염 속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한편,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폭염과 관련, “현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필요한 조치를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국에서 연일 기록적 폭염이 이어져 국민의 일상생활마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