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창의력과 기술이 만나면 어떤 일이…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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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6일 개막
올해 주제는 ‘가능성을 증폭하라’
국내외 광고인 2000여 명 참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26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매드스타즈 제공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26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매드스타즈 제공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26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매드스타즈 제공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26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매드스타즈 제공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포스터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포스터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기조연설을 맡은 라자만나르(왼쪽)과 타라 맥켄티. 매드스타즈 제공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기조연설을 맡은 라자만나르(왼쪽)과 타라 맥켄티. 매드스타즈 제공

한·중·일 대표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은 왼쪽부터 일본 폴라 주식회사의 코바야시 타쿠마 대표, 한국 유니레버 카버코리아의 류혜정 이사, 중국 찬도 그룹 정취에 최고 대외협력 책임자. 매드스타즈 제공 한·중·일 대표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은다. 사진은 왼쪽부터 일본 폴라 주식회사의 코바야시 타쿠마 대표, 한국 유니레버 카버코리아의 류혜정 이사, 중국 찬도 그룹 정취에 최고 대외협력 책임자. 매드스타즈 제공

어느새 19년째, 매년 8월 말마다 전세계 광고인들이 부산으로 모이고 있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매드스타즈 MAD STARS:이하 매드스타즈)가 그 현장이다. 올해 행사도 2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막해 3일간 진행된다.

국내외 광고인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가능성을 증폭하라(AMPLIFY)’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발전이 광고 제작부터 브랜드와 소비자의 소통 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술과 만나 영향력을 키우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행사 전반에서 조명한다.

매드 스타즈 2026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및 개막 만찬(8. 26), 콘퍼런스(8. 26~28), 전시 및 비즈니스 마켓(8. 26~28), 전 세계 주니어 광고인과 대학생 대상 경진대회 ‘뉴스타즈·영스타즈’(8. 25~28), 네트워킹 리셉션(8. 27), 광고제 출품작 시상식 및 폐막 만찬(8. 28) 등이다.

먼저 개막식에서는 광고·마케팅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국제명예상’과 ‘공로상’ 시상이 있다. 국제명예상은 마스터카드의 시니어 펠로우이자 전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라자 라자만나르​가 수상한다. 그는 12년간 마스터카드의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끌며 대표 브랜드 자산 ‘프라이스리스(Priceless)’를 경험 중심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기술과 데이터,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왔다.

공로상은 임지영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 회장이 받는다. 임 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국내 주요 기업의 브랜드 광고와 글로벌 캠페인 등 3500여 편의 광고영상을 제작해왔다.

행사의 핵심은 광고제 출품작 심사와 전세계 광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콘퍼런스이다.

2월 초부터 약 4개월간 전 세계에서 출품작을 모집했으며, 83개국 313명의 예선 심사위원이 온라인 심사를 진행해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본선 심사에는 28개국 4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며, 1차 온라인 심사에 이어 2차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2차 및 최종 심사는 8월 24일 부산에서 본선 심사위원단이 직접 모여 진행한다.

콘퍼런스는 약 40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AI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 팬덤과 문화, 브랜드 성장과 소비자 관계 등 광고·마케팅 산업을 둘러싼 주요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폭넓게 다룬다.

27일 열리는 기조연설에는 국제명예상 수상자인 라자 라자만나르와 AKQA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타라 맥켄티가 나선다. 라자 라자만나르는 기술과 데이터, 문화의 변화로 기존 마케팅 전략과 조직이 직면한 한계를 진단하고, 새로운 기술과 소비자 환경에 맞춰 마케팅 전반을 재설계하는 ‘퀀텀 마케팅’을 제시한다. 타라 맥켄티는 AKQA의 저스틴 레옹 매니징 디렉터와 함께 기술과 인간의 상상력이 만날 때 창의성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과 영향력을 만들어내는지 살펴본다.

제일기획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일리야 안드레예프는 기술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도 유효한 창의성의 기본 원칙을 실제 광고 사례를 통해 전한다. 넷플릭스의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파트너십 크리에이티브 총괄 딥 차브리아는 팬들의 관심과 반응을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협업으로 연결해 더 큰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공유한다.

한·중·일 대표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은다. 일본 폴라 주식회사의 코바야시 타쿠마 대표, 한국 유니레버 카버코리아의 류혜정 이사, 중국 찬도 그룹 정취에 최고 대외협력 책임자의 발표가 있다.

올해부터 심사를 비롯해 콘퍼런스와 전시에 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것도 돋보이는 점이다. 대부분 국제광고제가 영어로 제작된 광고에 집중하거나 콘퍼런스 역시 영어로 진행되며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 매드스타즈는 올해부터 언어 제한없이 운영하기로 결정하며 이 같은 관행에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셈이다. 단순한 문장 번역을 넘어 작품의 문화적 맥락과 표현을 고려한 번역을 제공해 해외 참관객이 캠페인의 핵심 아이디어와 의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해부터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광고·마케팅 산업과 크리에이티브를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첫 번째 국가로 필리핀을 선정했다.

8월의 매드스타즈는 광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학생과 시민 등 광고 마케팅에 관심있는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크리에이티브 팝업’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도모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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