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최길수 변호사 특별감찰관 지명… 10여 년 만 임명 절차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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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천 최 변호사 24일 지명
대통령 친인척·측근 비리 감시 목적
윤석열·문재인 정부는 공석 유지해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 따라 지명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후보 지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최길수 변호사를 특별감찰관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후보 지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최길수 변호사를 특별감찰관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길수 변호사. 청와대 제공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길수 변호사.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최길수 법무법인 에이프로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감시하기 위한 특별감찰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10여 년 만에 임명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열어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최 변호사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23기 출신인 최 후보자는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부장, 서울고검 감찰부 검사,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감찰과 권력형 비리 수사에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이라며 “철저한 원칙주의와 감찰 역량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소임을 수행하면서, 대통령 친인척과 핵심 참모의 비리를 차단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인사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강지식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는 최용훈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과거 야당에서 추천한 이력도 있다”며 “특정 정당이나 진영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여당이 추천한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이 엄정하게 직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특별감찰관 임명을 공약했다.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초대 특별감찰관으로 이석수 변호사를 임명했지만,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선 특별감찰관이 없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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