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간판스타 김태우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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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차례 출전 대기록

한국레슬링의 간판스타 김태우(35.주택공사)가 17년간 피땀이 밴 매트를 떠났다.



지난 79년 군산동고 2학년때 입문,14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김태우는 27일 오후 2시 제2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가 열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100 의 육중한 체구이면서도 빠른 몸놀림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던 그는 지도자로 새 인생을 시작한다.



지난 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 이어 94년 히로시마대회에서 연속 우승,아시아 최강이었던 김태우는 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최근 애틀랜타대회까지 무려 4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해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몸관리 비결을 물어올 정도로 자신에게 엄격했다.



세계의 벽을 허무는데는 다소 힘이 부쳐 서울올림픽 당시 따낸 동메달이 최고 기록.



태릉선수촌 귀신 이라 불려온 김태우는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댈러스에서 전지훈련을 나갔다가 만난 교포 김애연씨(36)와 결혼,대웅(8) 세웅(4)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동안 입에서 쓴내가 나도록 뒹굴었던 매트를 떠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승부사 김태우는 "그러나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웃었다.



부인 김애연씨는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1년중 절반이상을 떨어져 살았는데 다시 아빠를 되찾게 돼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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