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PK시대' 활짝
네덜란드 세계 J 대회 잇단 금메달
"21세기 배드민턴계는 우리의 독무대".
부산,경남권 셔틀콕 꿈나무들이 세계주니어배드민턴계에서 "영파워"를 과시하며 뉴밀레니엄시대를 휘어잡을 태세다.
학산여고의 이경옥(2년).8일 네덜란드 하를렘에서 끝난 99네덜란드주니어배드민턴대회에서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뛰어난 지구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이경옥은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스윙자세만 가다듬는다면 세계톱클래스 수준.
밀양고의 허훈회(3년).같은 대회에서 황유미(미림전산고)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을 움켜잡으며 이경옥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배드민턴 부산,경남시대"를 연 부산 학산여고와 경남 밀양고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경옥이 재학중인 학산여고는 지난 94년 창단한 신생팀.창단 이듬해부터 마산 성지여고와 전주 성심여고로 짜여진 여고부 이두마차체제에 위협적인 도전장을 내밀며 여고부 판도를 변화시켰다.지난해엔 98제주전국체육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며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그야말로 동급최강.대한배드민턴협회가 한해를 결산하며 98우수단체상을 학산여고에 시상하기도 했다.
학산여고가 배출한 셔틀콕스타는 이효정.올해 삼성전기에 입단한 이효정은 학산여고의 전성기를 선도한 구심점이다.98독일주니어배드민턴대회에서 단식 혼합복식 여자복식을 석권했던 이효정은 "포스트 방수현"의 선두주자로 꼽힌다.이밖에 현 국가대표 정재희(삼성전기) 이순덕(한체대2)과 국가대표를 역임했던 박윤경(충남도청)도 학산여고 출신.현재는 이경옥과 더불어 정연경(2년)이 이효정을 상대할 "차세대 라이벌"로 각광받고 있다.
창단 12년째를 맞고 있는 밀양고도 신흥명문으로 급부상.인도네시아에서 열린 98아시아학교대항전에서 준우승,국제대회에서도 지명도를 넓혔다.지난해 국내대회에선 "전통명가"이천실업고를 제치고 제41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제36회 전국봄철종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단체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밀양고 출신인 권우진(한체대2) 손승모(원광대1)는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임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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