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일의 역사] 미국연방수사국(FBI) 설립

△미국연방수사국(FBI) 설립(1908.7.26)
미국연방수사국(Federal Bureau Investigation)은 미국 연방법 위반 범죄를 수사할 목적으로 설립된 연방정부 수사기관이다. 1908년 7월 26일 당시 법무장관인 찰스 보나파트의 주도로 법무부 산하 검찰국으로 출범했다. 1909년 수사국으로 공식 명명됐고, 1935년 연방수사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초기 FBI는 연방법의 엄격한 적용으로 제한된 분야의 수사를 담당했으나 존 에드거 후버 국장이 취임한 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현재 200여 분야에 걸쳐 수사권을 가지고 있다. 후버는 1924년부터 1972년까지 48년간 국장직을 맡으면서 FBI의 권한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재직 시 공직 내정자에 대해 검증 기능을 수행하는 충성심사 권한 이전과 대규모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연방형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FBI는 막강한 정부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2차대전 중 국가안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허용된 전화도청 권한은 FBI의 보이지 않는 힘이 됐다. 당초 국가전복 활동의 우려가 있는 사람에 한해 도청이 허용됐으나 FBI는 점점 무차별적인 개인사찰에 치중했다. 비밀리에 수집된 정보는 후버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안겨주었다. 8명의 대통령이 바뀌는 동안 후버가 자리를 보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약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976년 이후 FBI의 사찰 활동이 금지됐으나, 9·11테러를 빌미로 정보수집 활동이 강화돼 다시금 인권침해의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FBI는 수사요원 1만2천여명, 일반·전문직 1만8천여명을 포함해 총 3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워싱턴에 본부가 있으며 국내 56개 지부, 해외에 50개 주재관사무소를 두고 있다. 서울에도 사무소가 있다. 정광용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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