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쓰레기 반입 '불편'
생곡 부산환경자원 오전 7시 처리 수거·수송 차질
부산 명지자원에너지센터(소각장)의 정기보수 공사로 보름이상 폐기물 반입 중단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 폐기물 분산 처리를 추진하면서 쓰레기 반입시간을 조정하지 않아 수거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12일 부산시와 산하 환경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 북구와 남구, 부산진구, 동구, 사상·강서·영도구 등 부산지역 7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소각하는 명지자원에너지센터가 정기보수로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폐기물 반입이 중단된다.
명지자원에너지센터는 생활쓰레기와 함께 마트, 학교 등지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생활계폐기물 등 하루평균 340여t을 처리하는데, 가동이 중단되면 250t은 해운대와 다대자원에너지센터 등으로 분산처리되고, 남는 쓰레기 90t은 옛 생곡쓰레기매립장인 부산환경자원으로 보내져 처리된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분산처리를 하면서 해운대와 다대자원에너지센터는 오전 3시부터 폐기물 반입이 가능토록했지만 부산환경자원은 오전 7시이후에 폐기물을 반입토록해 수거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통상적인 쓰레기 수거 방법은 1~2t가량의 차량들이 가정과 상가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5t가량의 수거함에 모아 두었다가 소각장이나 매립장으로 수송되는데 반입시간이 오전 7시로 늦춰지면 출근시간에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수송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부산시 환경국 박종철 청소관리과장은 "매립장의 경우 지난해까지 오전 3시이후 반입이 가능했지만 산업폐기물 등이 섞일 우려가 있어 올해부터 7시이후로 조정했다"며 "이로 인해 쓰레기 수거작업이 다소 지연될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