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폐열, 수익형 신재생에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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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남 마산시 진동면 인곡리에 마산시 자원회수시설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성훈 기자


경남 마산에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자체 시설 가동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는 것은 판매하는 최첨단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이 준공됐으며, 창원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장의 소각 증기(스팀)가 기업체에 친환경 에너지로 공급된다.

12일 오후 마산시 진동면 인곡리 173 일대 5만2천677㎡의 부지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마산시 자원회수시설이 12일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마산, 자원회수시설 준공 본격 가동 남는 열 한전에 팔아

창원, 신촌소각장 증기 기업 난방·생산용 공급 수익 창출


지난 1998년 입지선정계획이 공고된 이후 무려 11년 만에 준공된 이 시설 건립에는 국·도비 등 679억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마산시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200t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1기와 하루 100t 처리규모의 재활용품 선별시설 1기를 갖추고 있다.

마산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폐열을 신재생 에너지로 재생산해 소각장 가동에 필요한 자체 전기 및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고, 남는 열은 한전에 매각해 연간 16억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립쓰레기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덕동쓰레기매립장의 사용연한도 기존 2013년에서 오는 2036년까지 23년 연장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창원시는 신촌동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대량의 소각 증기를 내년 6월부터 삼성테크윈 1사업장, LG전자 1·2공장 등 지역의 3개 공장에 하루평균 430t을 공급키로 최근 계약했다.

이에 따라 신촌소각장은 연간 15만t의 증기를 3개 공장의 난방·생산용으로 공급해 연간 11억3천300만원의 재정수입을 올리고, 해당 기업들은 천연가스(LNG)로 증기를 자체 생산할 때에 비해 총 44억6천200만원의 비용절감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해당 기업들은 128억원을 들여 증기 공급에 필요한 길이 6.2㎞의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하루 400t의 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신촌소각장에서는 지난해 1년간 28만2천232Gcal의 소각열이 발생했다.

이는 증기 양으로 환산하면 하루 620t으로, 이 중 30.6%만 발전이나 자체 난방, 음식물쓰레기 처리 등에 이용되고 나머지 69.4%는 강제 냉각된 뒤 버려졌으나 이번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의 모델로 떠올랐다.

이성훈·김길수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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