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박혁권, 화장 지우고 남성미 물씬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육룡이 나르샤' 속 화제의 인물 길태미의 쌍둥이 형 길선미가 등장한다. 이를 위해 1인 2역을 맡은 박혁권이 극과 극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박혁권은 SBS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서 고려의 권력을 틀어쥔 도당 당권파의 일원이자 현 삼한제일검인 길태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길태미는 짙은 눈화장, 화려한 의상 등 치장을 즐기는 촐랑대는 성격으로 사극에 등장하는 무인 이미지의 편견을 깨는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혁권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맡은 또 다른 역할, 길태미의 쌍둥이 형 길선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13일 베일을 벗는 길선미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혁권은 화려함을 즐기는 여성스러운 길태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소박함이 느껴지는 단색의 옷차림과 단정하게 길게 늘어뜨린 머리, 특히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의 얼굴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극중 길선미는 숨겨진 고려 최고의 은거 고수로, 쌍둥이 동생 길태미와는 달리 온후하고 남성다운 성품을 지닌 인물이다.
길태미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나 세간에 알려지진 않은 무술 실력자다. 박혁권은 극중 얼굴은 같지만 성향은 180도 다른 쌍둥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육룡이 나르샤' 의 한 관계자는 "외형뿐만 아니라 풍기는 분위기까지 완벽히 달라진 박혁권의 등장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박혁권이 분한 길태미는 땅새(변요한 분/아역 윤찬영)와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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