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 어떻게 했나
최종 세 편 경합… 묵직한 메시지 호평
지난 15일 부산일보사에서 열린 제32회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위원회.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황국명, 조갑상, 이규정(심사위원장) 심사위원과 문학상 실무자, 김중하, 남송우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고 있다. 김경현 기자소설가 정찬의 장편소설 '길, 저쪽'(창비)이 2015년 제32회 요산김정한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요산김정한문학상 심사위원회(이규정(심사위원장), 김중하, 조갑상, 남송우, 황국명)는 15일 부산일보사 10층에서 최종심을 열고 수상작을 뽑았다. 치열한 논의 끝에 8편의 추천작 중 김인숙 장편소설 '모든 빛깔들의 밤', 김경욱 소설집 '소년은 늙지 않는다', 정찬 장편소설 '길, 저쪽' 3편이 최종심에 올랐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는 젊은 작가의 기발함과 새로운 형식의 소설이라는 점 등에서 눈길을 끌었지만 메시지의 의미심장함이 '길, 저쪽'에 힘을 실었다. 심사위원회는 "인간의 상처를 희생으로 치유할 수 있는가라는 화두와 생명에 대한 묵직한 시각을 보여준 '길, 저쪽'이 기존 후일담 소설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전원합의 방식으로 '길, 저쪽'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강승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