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19禁 맞니..예매율 독보적 1위 '입소문 통했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로건' 19금 관람등급임에도 입소문 등을 통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로건'이 청소년 관람불가(청불)임에도 압도적인 예매율 순위 1위에 올랐다.

2일 오후 5시15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로건' 예매점유율(예매율)이 29.4%를 기록, 독보적인 1위에 등극했다.

이어 '해빙'이 26.0%로 2위, '23 아이덴티티'가 6.4%로 3위, '재심'이 4.4%로 4위, '문라이트'가 4.0%로 5위에 머물렀다.

'로건'의 30%를 육박하는 예매율 1위는 흥행 조건 중 가장 불리한 관람등급인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거둔 기록이라 더욱 의미 있다. 조진웅 주연 한국 스릴러영화 '해빙'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화제작들의 치열한 공세를 모두 물리치며 관객 호평 속에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것. 게다가 전날인 1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오른 '해빙'의 예매율을 꺾은 기록이라 더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로건'은 '데드풀'의 25만2천18명을 뛰어넘어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사상 최고 오프닝(정식 개봉일인 1일 기준)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예고했다.

이처럼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입소문이 폭발적인 '로건'은 '데드풀' '킹스맨' '내부자들' 등 역대 청불 국내외 영화의 흥행 성적을 넘어설 새로운 역사의 탄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건 대결을 벌이는 감성 액션 대작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4%의 신선도와 IMDB 9.3점 대 높은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무려 17년간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한 휴 잭맨과 프로페서X 역 패트릭 스튜어트, 라이징스타 보이드 홀브룩, 범상치 않은 신예 다프네 킨 등이 출연했다.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실력을 발휘했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