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박재동 화백이 그린 성폭력 풍자만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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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이태경씨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과거 박 화백이 그린 풍자 만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화백은 지난 1992년 7월에 그림이야기 '꽃이라나요'라는 제목의 만평을 그렸다.
 
만화는 직장 내 만연한 성폭력을 고발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미스 김'의 얼굴은 꽃으로 표현된다. '미스김'은 직장 내 남성 동료들에게 "갓 물오른 버드나무 같다" "싱싱하고 먹음직스럽다"는 무차별적인 언어 성폭력을 당한다.
 
남성 상사는 술자리로 미스김을 불러내 "평소에 미스김을 좋아했다. 내가 바라던 이상형이다"라며 추근대기도 한다.
 
한편 한 매체는 웹툰작가 이태경 씨의 말을 빌려 "박재동 화백이 수년 전 결혼을 앞둔 내게 '처음 봤을 때부터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성추행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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