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폭로글 또 나왔다…"차 안에서 강간 시도, 파렴치한"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 추가글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가 이번엔 강간미수 가해자로 지목됐다.
한 매체는 26일 조민기에게 강간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의 폭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보자는 자신을 지난 2007년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근무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민기는 자연스럽게 하루에도 1~2회 커피를 사거나 손님을 만나기 위해 커피숍을 자주 방문했다"며 "어느날 조민기가 '웨딩사진'(화보 개념)을 찍자며 모델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제가 무슨 웨딩사진이냐'며 거절했지만, 반복된 제안이 있었던데다 스튜디오 스테프들과도 자주 보는 사이이고, 커피숍 동료들도 '해봐'라고 추천해주어서 승낙했다"며 "촬영 당일, 웨딩 드레스 서너벌을 입고 촬영을 해고, 끝나고 나니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난리'가 났다. 조민기는 내 옷을 벗기려고 끊임없이 노력했고, 나는 그것을 말리느라 힘들었다"면서 "남자의 강한 힘으로 상의를 벗겨 가슴을 만지고, 하의에 손을 넣어 추행했다. 결국 조민기는 자신의 옷을 모두 벗고 나의 하의를 완전히 벗긴 후, 나를 강간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때 '아아아악' 하면서 (가장) 격렬하게 저항하여 차 문을 열고 도망쳤다. 당시만해도 워낙 어리고, 순진해서 '경찰에 신고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저 언니를 붙잡고 하소연만 했다"고 털어놨다.
제보자는 "조민기는 당시에도 유부남이었고, 아내 분도 커피숍에 자주 오시는 분이라 잘 알고 있었다"며 "점장과도 (자주 왕래하여) 친분이 있는 사이인데, 어린 여자에게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파렴치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 이후로 TV에서 조민기가 등장할 때마다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되뇌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기는 2010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후 자신이 가르치던 여제자들을 오피스텔과 노래방 등에서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