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절반이 쓰는 모바일뱅킹, 노년층은 13%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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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이 청년층을 넘어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60대 이상 노년층 가운데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은 8명 중 1명에 불과해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은행이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2600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63.5%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48.3%)보다 15.2% 포인트(P) 급등한 수준이다.

“3개월 내 모바일금융 해봤다”
63% 응답 전년비 15%P 증가
2030세대는 80% 안팎 이용

60대 이상은 8명 중 1명 그쳐
모바일 금융서비스에서 소외

이용 경험 비율을 서비스별로 보면 모바일 지급 서비스는 44.9%, 모바일뱅킹은 57.9%로 전년 대비 각각 18.8%P, 11.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크게 은행 등 금융회사가 서비스 제공 채널을 모바일 기기로 확대한 서비스(모바일 뱅킹)와 주로 비금융회사들이 제공하는 비대면방식의 지급 서비스(간편송금, 간편결제 등)로 구분한다.

20대와 30대의 모바일 지급 서비스 이용비율은 각각 80.8%(+27.2%P), 78.2%(+27.6%P)였고 40대 54.0%(+26.0%P)와 50대 26.2%(+17.7%P)다. 60대는 전년보다 증가하긴 했지만 6.7%(+4.6%P)로 저조한 수준이다. 고령층을 제외하면 모바일 지급 서비스는 20~30대는 물론 중장년층(40~50대)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3개월 내 모바일뱅킹 이용경험 비율은 △20대 79.6% △30대 89.3% △40대 76.9% △50대 51.8% △60대 13.1%였다. 60대 이상은 전년(5.5%)보다 증가했지만 50대, 40대에 비해 크게 뒤졌다.

연령대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모바일뱅킹은 30대, 모바일 지급서비스는 20대에서 이용 경험이 가장 많았으며 모바일뱅킹에서는 50대, 모바일 지급서비스에서는 30대의 이용 경험 비율이 크게 증가해 다양한 연령대에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고령층(60대 이상)의 이용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된 배경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편리한 인터넷 이용 환경 때문”이라며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빠르게 확산하지만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저조한 부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주된 계기는 가격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각종 경제적 혜택, 계속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의 편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희 기자 ljn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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