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설리 소식 모른 채 녹화 진행…촬영 이후 사망 비보 전해들어
악플의밤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가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JTBC2 예능 '악플의밤' 측이 14일 설리 없이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녹화 직전까지 설리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아 결국 그 없이 녹화했다"고 밝혔다. '악플의밤' 녹화일은 매주 월요일로 출연진들은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하지 못한 채 녹화에 참여했다. 설리는 사망하기 전까지 '악플의밤' MC로 활약하며 자신을 둘러싼 악성댓글을 읽고 그에 대해 담담하게 대응해왔다. 이 때문에 녹화 후 전해진 설리의 뒤늦은 비보에 출연진들도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설리 자택인 경기도 성남의 한 전원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에프엑스 탈퇴 후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설리는 지난 6월 29일 싱글 '고블린'(Goblin)을 발표하고, 절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도 특별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