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기후위기 시대 대비를 위한 도시재생 현장 실무자 직무교육 실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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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지난 13일 수영구 생활문화센터 5층 대강당에서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10월 실무자 협의회 및 직무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실무자 협의회는 부산시 內 광역·기초·현장지원센터의 상호협력 및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매월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2023 수영구 도시재생포럼’과 연계 개최하여,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재생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조성우 원장(미래환경정책연구원)은‘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재생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대상 확대에 따라 각 도시재생사업 현장에서 건축되고 있는 거점시설에 대한 건축비, 자재비 인상 등에 대한 사전 대비 등을 강조했으며, 환경부하 저감을 위한 기후 순응 도시디자인을 제안하는 등 제도적·기술적·사회적 측면의 에너지 재생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병석 연구원(한국환경연구원)은 ‘도시회복력과 재난대응을 위한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도시회복력 지수의 도시재생 현장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도시의 기후변화 및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능력을 도시회복력으로 정의하고 다양한 도시에 적용 가능한 평가지표를 개발했으며, 평가지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서 현황진단 및 사업 후 성과평가 방안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후 주제발제에 대한 도시재생·건축·재해·법률 전문가들의 종합 토론과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도시재생사업지역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추진방법을 공유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번 교육은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재생사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간 상호 협력을 견고히 하고, 공사 측면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관리 전략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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